과속스캔들 코미디 영화 웃음과 감동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은 2008년 12월 3일에 개봉한 영화이다. 누적 관객수 822만 명으로 천만 관객은 아니지만 흥행한 영화이다. 나에게도 크게 기억에 남아 있는데 2009년 1월에 내가 군대에 입대하기 전 영화관에서 본 마지막 영화이기 때문이다. 강형철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써니, 타짜 신의 손, 스윙 키즈 등 작품을 순서대로 내기도 한 감독이다. 주연 배우로는 차태현(남현수), 박보영(황정남), 왕석현(황기동)인데 박보영은 이 영화 이후 인기 배우가 되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과속스캔들 줄거리를 확인해 보겠다. 남현수는 인기 있는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다. 라디오의 청취율 1위로 나름대로 잘 나가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아이돌 스타 출신이라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과거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 인기는 없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라디오 애청자 황정남과의 전화연결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라디오 전화연결에서 소음이 들리자 남현수는 그녀에게 어디 가는 길인지 물어봤다. 그녀는 아빠를 만나러 가고 있다고 대답했다. 남현수는 아빠를 찾으러 간다는 그녀를 응원해주며 잘 결정했다고 칭찬해 줬다. 그리고 귀가하여 여자 친구와 좋은 밤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던 남현수에게 황정남이 남자아이를 한 명 데리고 찾아왔다. 첫 대면에 황정남은 자신이 남현수의 딸이라고 말하며 아이에게 할아버지께 인사하라고 말한다. 당연히 남현수는 큰 패닉에 빠진다. 남현수는 자신의 집에 찾아오는 여자 친구에게 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급하게 여자 친구를 막으려다가 헤어지게 된다. 황정남과 어린 남자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온 현수는 자신이 남현수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황정남을 수의사인 친구에게 데려가서 유전자 검사를 하지만 100%라는 소리를 듣는다. 과거에 철없던 시절에 관계를 가진 여자가 임신한 사실을 숨기고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다가 병들어 죽기 전에 남현수가 황정남의 아버지임라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다. 친딸이라고 확인이 되었고 자신을 내보내면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하고 또 불쌍한 척을 하자 남현수는 할 수 없이 황정남을 집안에 머물러도 좋다고 허락한다. 화려한 솔로 생활을 즐기던 남현수는 집에 오면 딸과 손자 때문에 괴로워한다. 별다른 책임감 없이 어쩔 수 없이 집에 받아들였기 때문에 현수는 이 기묘한 관계를 절대로 남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철저하게 황정남을 통제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손자인 황기동을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만난 원장에게 큰 호감을 가진다. 그리고 황정남은 아빠 집에서 지내면서 아빠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노래자랑에 출현한다. 그곳에서 뛰어난 노래솜씨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본선부터는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방송에 출연해야 하기 때문에 현수는 자신과의 관계를 들킬 위험이 있을까 봐 정남이 본선에 출현하는 일을 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황정남은 그동안 미혼모로 살아오면서 많은 것들을 포기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정남 또한 자신을 미혼모로 만든 옛 남자 친구인 상윤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정남은 아직 상윤에게 호감이 있다. 그러나 상윤은 정남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서 아들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느 날 정남을 관찰하다가 정남이 현수와 함께 동거 중인 사실을 알게 되고 현수에게 크게 따지지만 현수는 진실을 털어놓을 수 없었다. 상윤은 따로 알고 지내던 기자를 통해 홧김에 이 사실을 제보하고 만다. 특종의 냄새를 맡은 집요한 기자 때문에 현수는 위기에 빠지고 그들의 행복했던 일상에도 균열이 찾아온다. 큰 위기에 빠지자 현수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서 정남을 실망하게 하고 정남은 아빠인 현수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다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이들 데리고 시골로 내려간다. 그러나 진심이 아니라 홧김에 저지른 일에 큰 후회를 한 현수는 라디오를 통해 사연을 소개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전하고 정남을 다시 노래자랑에 출연하게 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기동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여 정남은 놀란 마음에 이성을 잃고 현수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오열한다. 그래서 현수는 라디오를 펑크내고 말았다. 그 후 여전히 둘의 관계를 오해하고 있는 상윤이 현수를 찾아가 정남을 임신시켰냐고 따진다. 뒤늦게 나타난 정남은 기동이 상윤이의 아이임을 밝힌다. 그런데 그 장면을 집요한 기자에게 걸려서 과속스캔들에 대해 해명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 기자회견을 가지려는 순간 현수는 다른 톱스타의 폭행사건에 묻혀서 그 일은 크게 이슈화 되지 않고 넘어가게 되었다. 오히려 책임감 강한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어 평소 자신이 꿈꾸던 기업광고 CF도 찍게 되었다. 그리고 기동이의 유치원 원장님에게 고백에 성공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과속스캔들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감동적이었으며 코미디 영화답게 큭 웃으며 볼 수 있었다. 또한 과속스캔들은 개인적으로 무명배우인 박보영을 발굴해 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속도위반으로 생긴 딸과 또 속도위반으로 생긴 손자가 함께 한다는 소재도 영화 제목 과속스캔들과 어울리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뽑아낼 수 있는 소재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연출을 통해 그 소재를 잘 살렸다는 부분도 높게 평가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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